문득 호주 여행이 가고 싶을 때,
연남동에 있는 호주 레스토랑 '업투미'를 가보는 건 어떨까요?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방문한
호주 레스토랑 '업투미'
개인적으로 호주 음식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지만(?) ㅎㅎㅎ
깔끔하고 정갈한 플레이팅과
공간의 무드가 좋아서 예약을 했어요.
건물 1.5층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에는 지하에 있는 다른 식당으로 들어갈 뻔했다는...
내부 공간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담은
그림이 벽에 붙어있었어요.
그 외에는 호주를 떠올릴만한 요소를 못 찾았는데,
테이블에 놓여있는 여권과 보딩패스를 보고 웃음이 피식 :)
안내해 주신 자리에 앉으니
그제야 비로소 호주 여행을 시작한 느낌이 드네요.
정성스러운 문구와
위트 있는 보딩패스에 센스가 느껴졌어요.
저희는 미리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서
일반식 6 여름 "summer" 메뉴를 예약했답니다.
메뉴는 계절마다 바뀐다고 해요.
캐비어가 들어간 식전 애피타이저
리뷰 이벤트로 사워도우와 야채 튀김을 내어 주셨어요.
여름이 떠오르는 채소 샐러드
복숭아 등 여름 과일이 들어가 청량한 느낌과 함께,
바닥에 깔린 젤리 같은 것(?)이 식감이 좋더라고요.
호주 감성 담은 플레이팅 위에 가지런히 놓인 샤베트와 티
호주 t2 & 클렌저입니다.
메인 디쉬는 오리 고기
이어서 나온 호주산 트러플과 리카토니 파스타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제철 아이스크림까지...
호주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음식에 대한 기대는 크게 없었지만(?)
기대 이상의 맛과 가성비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와인 종류에는 호주, 뉴질랜드 와인이 많더라고요.
호주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업투미에서 호주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업투미가 오픈키친이다 보니
환기가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친구와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눈이 너무 매워서 식사를 마친 뒤 바로 나왔던 것 같아요.
업투미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카페드댕 연남점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갔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대화는 항상 즐겁고,
시간이 후루룩 지나가는 것 같아요. :)